이덕일 박사, ‘책읽는춘천’ 7월 독회에서 식민사관 비판

‘책읽는춘천’ 7월 독회가 지난 7월 5일 저녁 7시 효자동 ‘담작은도서관’에서 있었다.

‘책읽는춘천’ 7월 독회에 참석한 시민들.

이번 독회의 주제도서는 이덕일 박사의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였다. 이틀째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100여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참가한 이번 독회에서 저자는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이 현재에도 이르고 있다”며, “대륙의 지배자였던 고조선의 역사가 식민사관에 의해 축소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또,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중국의 시각을 분석하고 “역사전쟁이 곧 영토분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내가 배운 역사교육이 식민사관의 논리에 의해 만들어진 왜곡된 내용이라는데 충격을 받았다”며, “대륙의 지배자인 선조들의 역사를 다음 세대들에게 올바로 가르쳐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덕일 박사는 숭실대 사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동북항일연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가람 역사연구소장과 한국아나키즘학회 학술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 외 수십 편의 역사비평서를 저술했다.

김남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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