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 성북’과 ‘춘천 신나는 오케스트라’의 특별한 만남이 펼쳐졌다. 특별한 조합을 뜻하는 은 ‘피자’를 연상시키는 익살스런 단어로 청소년들의 꿈이 피고, 마음이 피고, 지식이 피는 모습을 담은 표현으로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만나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춘천시문화재단, 성북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앞서 교육을 시작한 ‘춘천 신나는 오케스트라’가 선배 기관으로 이끌고,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은 후배기관으로 협력을 통해 화합을 이루어 그 어느 때 보다 특별한 축제를 열었다.

음악으로 만난 성북과 춘천의 아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엘리시안 리조트 강촌에서 음악캠프를 진행했고, 13일 토요일 마지막 날 서경대 문예홀에서 교류연주회를 열었다. 교류연주회에서 두 오케스트라는 하나 된 소리로 현악, 관악 합주와 합동공연을 펼쳤다. 현악합주로는 안토니오 드보르작의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 E장조 작품22’로 바이올린의 풍성하고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줬고, 관악합주로는 리드미컬한 야곱 데 한의 ‘콘체르토 다모레’와 구스타보 홀스트의 ‘군악대를 위한 모음곡’을 연주했다. 마지막 합동공연에서는 역동적이고 긴장감이 넘치는 안토니오 드보르작의 대표곡 ‘신세계교향곡 4악장’과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OST’, ‘천공의 성 라퓨타’를 연주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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