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민 반감 해소 기대

춘천남성합창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한·일 친선 남성합창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춘천남성합창단 카페

춘천남성합창단과 도쿄리더타펠합창단은 9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우정의 무대를 꾸민다. 연주회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춘천남성합창단(지휘 심종민, 반주 김민정)이 ‘남촌’, ‘농부가’, ‘Hallelujah to the Saints’, ‘순례자의 합창’을 부르고, 도쿄리더타펠합창단(지휘 히모토 히데카즈, 반주 사토우 키리)이 남성합창과 ‘새로운 노래’를 연주한다.

이어 한국남성합창단(지휘 김홍식, 반주 박수연)이 ‘Battle of Jericho’, ‘초혼(招魂)’, ‘아리 아리랑’, ‘옹헤야’를 부른 후 합동연주로 ‘내 맘의 강물’, ‘신고산타령’과 일본곡 ‘가을의 삐에로’, ‘바다, 그 사랑’을 부른다.

이성한 합창단 단무장은 “합창단이 용비어천가와 관동별곡으로 창작무대를 꾸민 후 10년마다 개최하는 이벤트로 이번에 30주년을 맞이했다”며, “30주년 이벤트로 일본과 함께하는 연주회를 통해 양국 간 반감이 일부분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남성합창단은 지역예술문화의 창달과 합창음악의 저변 확대, 사회봉사활동을 주요 목표로 1986년 창단한 합창단으로 춘천 시민들의 문화 증진과 자긍심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연주회를 열고 있다.

정근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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