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거나 움푹 파인 곳 몇 년째 방치…밤길 ‘위험’

후평동 일대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도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후평동 한림대 주변 인도는 보도블록과 시멘트로 도로포장 공사가 돼 있지만 깨지거나 움푹 파인 채 방치된 곳이 많아 보행이 상당히 불편하다. 특히 한림대 성심병원 부근의 보도상태는 매우 심각하다. 주차시설이 부족해 차량들이 인도에 걸쳐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차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보도블록이 깨지는 것이다.

대학생 정아무개(21·여) 씨는 “밤길을 걷다가 발을 삐끗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입학 후 몇 년 동안 도로상태가 그대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 조아무개(59·남) 씨도 “다른 곳은 가끔 도로 재포장 공사를 하던데, 우리 동네도 주기적으로 도로상태를 점검하고 보수하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춘천시 관계자는 “인력이 많지 않아 전반적인 정기점검이 어렵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민원이 들어오면 순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조치를 취할 예정이니 불편사항이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김예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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