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교육지원청

지난 8일 춘천시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춘천시협의회(회장 이돈균)가 주최·주관한 ‘2016 평화통일 글쓰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박지후 어린이(왼쪽)와 이종현 어린이(오른쪽)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0여명이 참여했다. 심사를 맡은 강원문인협회 김양수 회장은 “응모작을 읽으면서 어린이들이 통일을 염원하는 절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접수된 작품들은 논설문, 생활문, 편지글 등 크게 세 형식의 글이었다고 말했다. “논설문 형식의 글은 대체로 모범답안처럼 느껴졌다”며 “이미 인터넷에 다 있는 남의 이야기를 옮겨 적은 것 같은 글이어서 심사에서 제외할 생각도 했지만, 쓰는 동안 자기의 생각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상작의 심사평에서 “생활문과 편지글 형식의 두 작품이 자기 생각과 이야기가 잘 들어가 있어 공감이 많이 됐다”면서 “통일 현장 체험학습 후 솔직한 생각을 정리한 작품과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자기주장을 펼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학년부 대상은 천전초 3학년 박지후 학생이, 고학년부 대상은 남산초 5학년 이종현 학생이 수상했다. 지도교사상은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남산초 장영숙 교사에게 돌아갔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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