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문해숙·이사철·이상근, 20일부터 한 달 동안 갤러리 ‘바라’

상시 미술전시관 형태로 운영되는 갤러리 바라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수채화 중심의 3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채화의 문해숙·이사철 화가와 서양화의 이상근 화가가 참여해 눈·풀·꽃을 주제로 자연의 사계를 담아낸 풍경화 30여점을 전시한다. 갤러리 바라를 운영하는 이상근 화가는 “올해는 시국도 어수선하고, 경제사정과 김영란법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며 작가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동안 나름의 영역에서 열심히 작업에 몰두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부담이 크지 않은 10호~20호의 작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문해숙 화가는 2014년 ‘전국 공모 제7회 김해미술대전’에 출품된 806점의 경쟁에서 ‘겨울계곡’으로 대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시인 겸 수채화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이사철 작가는 2015년 《시와 소금》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시집 《어디 꽃피고 새우는 날만 있으랴》를 출간했다. 동아국제미전과 동아예술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한 이 작가는 사진작가로서도 이태리 국제사진대전 금상과 영상뉴스 최우수상, 강원도사진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엔터테이너로 올해 ‘시와 소금’ 시인선 55로 《눈의 저쪽》을 출간했다. 서양화가인 이상근 작가는 강원대 농공학과(토목)를 졸업 후 백석대학원 기독미술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3년 춘천 미술관 개인전 등 50여회의 전시회를 가졌고, 강원미술대전 특선 3회와 신사임당 미술대전 특선을 2회 차지했다. 현 강원미술대전 추천작가, 강원·춘천민족미술인협회, 강원기독교미술인협회, 새벽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 바라는 석사동 춘천교대 맞은편 예부룩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시관 오픈은 오전 10시부터다. 이상근 작가의 작업실과 붙어 있어 저녁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이상근(010-5367-6911)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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