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오르고 다양해지는 어르신 일자리

어르신 일자리 인건비가 인상되고 다양한 일자리가 신설된다.

춘천시는 올해 일자리 사업비로 64억원을 들여 한층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계획된 일자리는 3천여 개로 춘천시니어클럽 등 9개 전문기관에서 50개 사업을 진행한다. 인건비의 경우 월 30시간 기준 22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2만원 인상됐다.

일자리의 종류는 기존 공원관리와 복지지원, 시설물 관리 등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최근 어르신의 취향을 반영해 개편했다. 종류로는 어르신들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다방과 옛 캠프페이지 내의 어르신 농장, 경로당 별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노인전담 도우미제가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방은 과거 가요와 팝송, 영화, 이벤트 등으로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모두 21개로 실버댄스와 우리춤, 종이접기와 치매예방교육 등이 신설된다.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는 시각장애인 안마와 생활안전교육, 휴대폰 사용, 놀이치료, 발마사지, 네일아트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여개의 경로당에서 이뤄진다.

최민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