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대규모 농장 3km 이내 100마리 미만 농가 대상

춘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사육 닭 전량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신고대상이 아닌 소규모 사육농가의 경우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많고 사람과 차량의 이동제한 조치가 어려워 AI를 차단하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한국농어민신문사

수매대상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 주변 3km 이내 10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의 닭이다. 해당지역은 신북읍과 동산, 남산, 사북, 북산, 남면 등 6개 지역이며, 290여 농가에서 4천1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농가가 오는 21일까지 해당 읍면 또는 축산과로 신청하면 시에서 방문 수매한다. 단 수매조건은 올해 5월 말까지 닭을 키우지 않는 것이다.

수매가는 1kg 미만의 경우 8천원, 1kg에서 2kg 미만은 1만3천원이다. 출하단계인 2kg 이상은 1만8천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수매한 닭을 “시청 구내식당이나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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