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30일, 제2회 공묵회

‘공필 화조화’란 독특한 장르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의 모임인 ‘공묵회’ 두 번째 개인전이 지난 27일 춘천문화원 금병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제2회 공묵회전에 출품된 연제철 회장의 작품 ‘인연’. 110cm×75cm. 숙선지에 물감

지난해 창립기념전을 통해 ‘공필 화조화’란 새로운 장르를 보여준 바 있는 공묵회는 춘천문화원과 KBS문화센타 수강생들로 구성돼 28명의 회원이 이현숙 강사의 지도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공묵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연제철 회장에 따르면 ‘공필 화조화’란 식물, 곤충, 동물 등을 그리는 그림을 총칭하는 것으로 중국 북송 대에 화원 화가들이 많이 그리던 형식에 근거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들 수 있다.

연제철 회장은 “그림이란 보는 사람에게 이야기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하나의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그림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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