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농성 대학생 공동행동’, 다음달 2일부터 11박12일
제주-호남-민통선 거쳐 14일 토요투쟁으로 마무리

‘2017년 여름 국내평화기행’이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11박12일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547일째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공동행동' 

‘소녀상 농성 대학생 공동행동’이 주최하는 ‘2017년 여름 국내평화기행’은 다음달 2일 일본대사관에서 소녀상 농성을 하며 일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제주평화기행’은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 4·3평화공원 및 북촌마을 등을 돌아보며 항일운동과 4·3항쟁의 역사를 배울 예정이다.

이어지는 ‘남부역사기행’은 목포-광주-군산 코스를 돌아본다. 목포에서 세월호 인양장소를 방문하고, 광주에서는 전 전남도청과 망월동 등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현장을 순례한 다음, 군산의 근현대사 역사기행과 미군기지 방문의 일정을 소화한다.

9~11일엔 서부 최북단의 민통선에서 역사를 배우는 ‘민통선평화기행’이 진행된다. 이후 12~13일의 ‘기림일 캠프’를 마친 후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인 다음달 14일의 토요투쟁으로 기행이 마무리된다.

참가비는 35만원이다. 준비물로는 침낭 또는 담요, 세면도구, 선크림, 챙이 넓은 모자 등 자외선 차단 용품, 편한 옷, 신분증 등이 필요하다.

단장인 김지윤(23) 씨는 “기행의 첫 일정인 소녀상 농성을 위한 ‘비박’에는 침낭이나 담요가 필요하다”며 이후 일정은 정해진 숙소에서 머문다고 말했다.

참가조건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진정한 평화를 열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이달 25일까지다. 김씨는 “과거의 역사문제가 아닌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역사임을 알고 제주-군산-광주-민통선 지역에서 잊고 있던 역사를 느꼈으면 좋겠다. 또한, 역사를 단순히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해결에 청년학생들이 앞장서자”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신청은 https://goo.gl/rHk47U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010-9185-1148

 

 

 

김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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