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서면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서
‘텐트 빨리 치기’ ‘요리교실’ 등 다채

‘2017 춘천캠핑페스티벌’(춘천캠페스타)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면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첫 막을 여는 춘천캠페스타는 캠핑장비가 없고 경험이 부족한 ‘초보 캠퍼’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자연, 체험, 공연, 전시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들로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8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첫째 날에는 가족캠핑요리대회, 별자리 체험 등이 진행된다. 가족캠핑요리대회는 춘천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캠핑음식을 선보이는 요리 경진대회다. 최동용 춘천시장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캠핑 및 요리교실, 텐트 빨리 치기 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보이는 라디오’ 등이 준비돼 있다. ‘보이는 라디오’에는 춘천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진행자 이호석 씨와 통기타 가수 ‘박하사탕’이 함께한다. 사연은 현장에서 직접 제보를 받는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은 3종 레포츠 체험이 진행된다.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카누 타기, 열기구 체험과 자전거 타기를 준비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3종 레포츠 체험은 사전 신청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보다 많은 참가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임시로 캠핑시설을 늘렸다. 상시 운영하는 글램핑 24개 동, 오토캠핑 10개 동 외에 추가로 카라반 10대, 오토캠핑 20개 동이 설치 된다. 이밖에도 행사장 주변에는 춘천지역 27개 캠핑장 홍보부스, 전문 캠핑장비 전시, 평창올림픽 홍보관, 농·특산물 판매장, 다문화 음식 전시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 홈페이지(anitown campgrounds.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축제장 방문은 무료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 7월 박사마을 어린이글 램핑장을 조성해 개장 1년여 만에 누적 관광객 1만4천명을 달성했다. 이처럼 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값비싼 캠핑장비 구입과 텐트 설치장소 선정 등이 부담이 돼 왔다.

이번 2017 춘천캠페스타는 그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해 선뜻 즐기기에 어려웠던 캠핑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도와 캠핑족 확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초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춘천에서는 이달 ‘춘천호수별빛나라축제’, ‘춘천 남이섬 펀펀축제’, ‘춘천 토이페스티벌’, ‘춘천 애니타운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다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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