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는 1989년 독일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극작가다. 뮌헨대학 의학부 재학 중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위생병으로 소집돼 육군병원에서 근무했다. 반전주의(反戰主意)와 비사회적 경향을 보이면서 제대 군인의 혁명 체험의 좌절을 묘사한 《밤의 북소리》(1922)로 클라이스트상(賞)을 수상했다.

브레히트의 경구적·변증법적인 서정시는 시적인 수식을 모두 배제하고, 극히 간결한 언어와 생략법을 사용해 오랜 훗날까지 그 작용을 지속시키는 미적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논쟁적이며 아이러니컬한 면과 감수성이 풍부한 인도주의적인 면을 겸비하고 있다.

‘나의 어머니’는 아주 짧은 4행의 시로 어머니를 함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아니, 가슴을 한 대 치고 있다.

조성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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