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제1회 강원장애인인권영화제 열려
27일, 의암공원 야외공연장

제1회 강원장애인인권영화제 ‘평등’이 지난 27일, 의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제1회 강원장애인인권영화제’가 열린 지난 27일, 의암공원에서 (사)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자체 포스터를 제작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기관을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영화제에서는 모두 네 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이번에 상영된 영화는 모두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영화로,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부당함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강릉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만든 ‘나는 2급이다’, 속초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만든 ‘육지의 섬’, 원주장애인자립센터에서 제작한 ‘내 얘기를 들어봐’와 고 박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버스를 타자’가 상영됐다.

영화제를 준비한 (사)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김용섭 회장은 “사고와 고령화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면서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불평등한 시각을 보내기보다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모두 같은 사람으로 바라봐주고, 영화를 통해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재)바보의 나눔,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강원지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사)강원장애인부모연대,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춘천지부가 공동 주관했다.

 

 

 

김애경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