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봉평 출신의 강원도청 1호 공무원 시인
심사위원, “특유의 향토색 짙은 감성 돋보여”

1992년 강원도청 1호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를 모았던 김왕제 시인(도 교육법무과장)이 올해 26회를 맞은 ‘강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춘천문인협회 부회장인 김 시인은 평창 봉평 출신으로 1992년 ‘시세계’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10년만인 2002년 첫 시집 《그리움이 가득한 길을 걸으며》를 발표했다. 2015년에는 네 번째 시집 《거기 별빛 산천》을 출간했다.

향토색 짙고 서정적인 작품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김 시인은 강원도 공무원문학회단체 ‘새밝’을 비롯해 평창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강원문협, 강원펜문학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응모한 ‘고향’, ‘디딜방아’, ‘고무신’, ‘징검다리’, ‘발구’ 등 20여 편의 창작시는 김 시인 특유의 향토색 짙은 감성이 돋보인다는 심사위원의 평을 받았다. 그 중 ‘고무신’은 시인이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어렵게 살아온 옛일을 추억하며 애환을 희망으로 승화시킨 시인의 자서전적인 고백서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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