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기초학력과 책임교육 등 5대 정책, 기초학력·창의력 향상에 주력
‘한글기초학력 책임교육’·‘배움성장평가제’·‘숨요일’, 체계적 추진
‘고교학점제’, 지역단위 교육과정 연계한 ‘강원행복고등학교’ 수립

도교육청이 ‘학교단위 중점 추진사업과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주요 골자로 한 ‘2018년 주요업무계획’을 24일 발표했다.

2018년 주요업무계획은 예년에 비해 2개월 정도 수립시기가 이르다. 이는 예산편성과 주요업무 수립시기를 일치시켜 정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교육청과 학교에 보다 촘촘한 계획을 안내하고자 하는 의도다.

올해에 이어 한글·기초학력과 책임교육 등 5대 정책을 내년도 ‘학교단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해 더욱 강화해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단위 중점사업의 성패를 기초학력과 창의력 향상의 핵심요소로 보고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초등학교 ‘한글기초학력 책임교육’은 비문해 증상별 조기개입을 강화하고, 대학·연구소와의 전문적 치료지원 및 교사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학교 ‘배움성장평가제’는 중앙정부의 ‘학생 참여중심 수업’과 ‘교사별 과정중심 평가 활성화’와 연계해 내년도 정책추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숨요일’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학생 자율 동아리 활동 및 교사 대입진학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 발표된 문재인 정부 교육분야 6개 국정과제 30개 실천과제에 대한 도교육청의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이번 주요업무 계획 중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등 94개 실천과제가 중앙정부의 21개 국정 실천과제 추진내용을 담고 있다.

고등학교 ‘급식지원 확대’와 ‘입학금 면제’는 중앙정부의 ‘고교무상교육 추진’보다 앞선 정책으로 추진된다. 또 중앙정부의 핵심정책인 ‘고교학점제’는 학교단위 실천보다 지역단위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인 가칭 ‘강원행복고등학교’를 수립해 추진하며, 중앙정부 교육중점인 ‘문화예술교육’,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위한 종합방안을 내년도 상반기 내에 정책연구와 TF팀 운영을 통해 수립해 추진한다.

이밖에도 ‘도심 속 학교재생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자체 도심재생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협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 말까지 ‘미세먼지 대응 종합방안’을 수립·운영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켜내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확대해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에 대한 학습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일과 8일, ‘학교단위 중점사업 추진협의회’와 ‘국정과제추진협의회’를 순차적으로 열어 정책추진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김애경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