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 김유정문학촌에서 오픈 이벤트와 함께 시작
4월, 실레길·석파령길·품걸리 마을길…5월, 느랏재 임도길·샘밭 솔숲길

춘천 ‘봄내길 걷기여행’ 프로그램이 다음달 7일,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에서 공연 등 오픈 이벤트와 함께 시작된다.

사단법인 문화커뮤니티 금토(이사장 허태수)가 주관하는 올해 봄내길은 춘천의 봄과 가을시즌에 맞춰 옛길과 문학 배경지 등 춘천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16개 코스로 진행된다. 매 코스마다 해설가의 동행으로 기체조와 숲체험,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활동이 펼쳐진다.

당일인 7일에는 김유정문학촌과 전시관을 비롯해 〈봄·봄〉, 〈동백꽃〉 등 소설의 배경인 숲길을 걸을 예정이다. 다음달 14일에는 서면 당림리에서 출발해 덕두원으로 이어지는 석파령과 수레너미길을 걷는다. 그리고 다음달 마지막 주인 28일에는 소양강댐에서 아침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으로 소양강댐이 건설되면서 오지가 된 품걸리 마을을 담는다.

5월에는 느랏재 임도길을 따라 꼬불꼬불 산길을 걸으며 주변의 다양한 수종과 식물을 탐구하고(12일), 우두산 아래 여우고개에서부터 완만한 산길로 이어져 가볍게 걷기에 좋은 샘밭 솔숲길을 걷는(19일) 봄 시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신청을 해야 하며, 프로그램마다 3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문의=251-9363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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