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무용·크로스오버·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편성
28일, 송영훈의 첼로공연으로 막 올라

올해 문화가 있는 날 ‘라시에스타’가 28일 첼리스트 송영훈의 무대로 시작됐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정오의 여유를 클래식과 무용,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마련해 시민들을 반긴다.

문화가 있는 날 ‘라시에스타’ 올해 공연 일정 캘린더.

첫 공연무대를 여는 첼로 연주자 송영훈은 KBS1 FM ‘송영훈의 가정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라시에스타’ 공연에서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첼로 독주곡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프랑크의 첼로 소나타를 친절한 설명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소나타의 피아노는 홍소유가 맡는다.

첼리스트 송영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로 손꼽힌다. 그는 9세에 서울시향이 연주한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해 2001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02년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피아니스트 홍소유는 한국일보, 국민일보, 삼익 콩쿠르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기악 반주자로서 대관령 국제 음악제와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공식 반주자로 활동했다. 현재 목원대 반주학부에 출강하고 있다.

‘라시에스타’는 28일 공연을 시작으로 4월에는 테너 류정필, 5월 콰르텟엑스, 6월 백영태 발레류보브, 7월 LDP무용단, 8월 두 번째 달, 9월 프렐류드, 10월 재즈피아니스트 이지연, 11월 김경회무용단, 12월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라인업으로 매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춘천시문화재단은 더 많은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라시에스타’ 공연장소를 지난해 축제극장 몸짓에서 춘천문화예술회관으로 옮겼으며, 전회 패키지와 픽미업패키지로 각 50%와 40% 할인된 시즌권을 판매한다. 매 공연은 50분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1만원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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