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어릴 적 꿈꾸었던 그룹사운드, 현실이 되다
[어깨동무] 어릴 적 꿈꾸었던 그룹사운드, 현실이 되다
  • 춘천사람들
  • 승인 2018.04.22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80음악밴드 ‘동네아재들’

앞줄 왼쪽부터 김영우, 이선용, 김진열 회원. 뒷줄 왼쪽부터 이규일, 조원우, 이정주 회원. 사진=’동네아재들’


익숙하다. 편안하다. 듣고 있으면 그냥 손과 발, 몸과 입이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고 소리를 내고 있다. 연주하는 모습이 진정 노래를 사랑하고 즐기고 있다. 한껏 들떠있음이 느껴진다. 순간순간 ‘난 행복해!’라고 말하는 듯하다.

젊은 한때 그룹사운드 음악을 좋아하고 동경하며 해보고 싶은 꿈을 한 번도 꾸어보지 않았던 이가 있을까? 여기 그런 꿈을 실현하고 있는 멋진 사람들이 있다. ‘동네아재들’ 밴드가 바로 그들이다.

‘동네아재들’ 밴드는 기타 최원준, 드럼 조원우, 어쿠스틱 기타 김영우, 리드기타 김진열, 베이스 기타 최주용, 보컬 이규일·이선용·이정수 씨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자동차 영업사원, 공무원, 사업가, 언론사 등 직업도 다양하다. 각자의 직업에 충실하면서도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온의동 연습실에 모인다. 산울림이나 송골매, 올드팝 등 동네아재들답게 아주 편안하고 익숙한 노래를 부른다.

이 밴드는 2년 전 아버지학교 노래팀에서 시작되었다. 서로 음악에 대한 갈망이 있음을 확인하고 각자의 악기로 함께 의기투합해 최원준 씨가 사용하던 개인연습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지난 2년간 ‘춘천시민을 위한 뮤직피크닉’을 공지천 조각공원과 약사천 공원에서 가졌다.

지난해 5월 7일 약사천공원의 공연모습. 사진=’동네아재들’


올 연말에는 상상마당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최원준 씨는 10년 전에 ‘풍경’이라는 직장인 밴드모임 기획관리를 하던 베테랑이다. 그 당시 ‘로맨틱 프로젝트’를 같이 하던 박승훈 씨가 운영하는 뮤즈펙트라는 기획사에서 이번 자선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동네아재들’ 밴드는 춘천에 버스킹문화가 활성화되고 정착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면서 편안하게 7080노래를 하고 싶다고 한다. 춘천에는 음악밴드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유료로 연습실 대여와 지도를 해주는 곳이 있다고 한다. 나도 음악밴드를 시작해보고 싶다. 할 수 있을까?

이철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