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판소리·오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5·6·9월 매주 토요일마다 야외무대 열려

김유정문학촌에서 다음달 5일을 시작으로 6월과 9월 매주 토요일마다 주말 상설공연을 연다.

지난해 열린 주말상설공연 중 연극 ‘동백꽃’의 한 장면.

춘천시와 (사)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주말 상설공연은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김유정기념사업회는 김유정 작가의 고향이자 작품무대인 실레마을을 김유정 이야기마을로 특화해 발전시켜 왔다.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리는 주말 상설공연은 김유정 소설을 각색한 연극과 판소리와 오페라로 김유정 문학을 각종 예술 장르와 접목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에는 로맨틱프로젝트의 여는 공연과 극단 ‘도모’의 연극 ‘동백꽃’이 매주 토요일 열린다. ‘동백꽃’은 향토색 짙은 농촌을 배경으로 인생의 봄을 맞이해 성장해가는 사춘기 소년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린 김유정의 대표작이다.

6월에는 또랑광대 김명자의 창작 판소리 ‘봄·봄’과 모퉁이 프로젝트밴드의 ‘산골재즈’가 펼쳐진다. 김명자 씨는 판소리치료연구소 소장으로 춘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또랑광대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소리꾼이다. 모퉁이 프로젝트밴드는 섹소폰 길영우와 피아노 이한응, 베이스 김인영, 드럼 오상묵 등 4인조 밴드로 각 연주자들의 개성이 듬뿍 담긴 화음을 선보이는 재즈 밴드다.

9월에는 국악창작그룹 자락의 ‘금병산 자락 풍류여행’과 강원오페라앙상블의 오페라 ‘봄·봄’이 기다리고 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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