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에 발간된 ‘일본을 보면 한국이 보인다: 심훈 교수의 新일본견문록’의 후속 편에 해당하는 《역지사지 일본: 심훈 교수의 新일본견문록》이 출간됐다.

한림대 미디어스쿨 심훈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하늘 天, 땅 地, 사람 人 현재, 사람 人 과거, 사람 人 미래 등으로 구성됐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의 기운이 어우러져 만물을 주관한다는 우리 조상들의 삼재(三才) 사상을 기반으로 일본의 범상치 않은 하늘과 범상치 않은 땅, 그리고 범상치 않은 사람을 소개함으로써 역으로 우리 자신의 고유성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심훈 교수는 언론사에서 자칭 ‘5천만’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를 업으로 삼다, 공부에 뜻을 두고 도미(渡美)했다. 이후, 소수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용 논문에 매달리게 되면서 극(極)과 극(極)을 오가는 글쓰기를 경험했다. 대학에 돌아와 학생들의 글쓰기 교육을 담당하게 되면서, 언론사의 ‘쉬운 글’에 학자의 ‘조리 있는 문장’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인의 글쓰기》, 《A+ 글쓰기》, 《글쓰기 콘서트》, 《일본을 보면 한국이 보인다: 심훈 교수의 신일본견문록》, 《인터뷰 글쓰기의 정석》 등이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일본과 우리의 같은 듯 다른 사회와 문화를 각자의 하늘과 땅이 빚어낸 사람들의 역사 속에서 찾으며 서로의 땅에 서서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함께 사는 사람들을 봄으로써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역지사지 일본: 심훈 교수의 新일본견문록》은 한울엠플러스에서 펴냈다.

 

신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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