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전체 면적의 80% 녹지 조성…창작종합지원센터로 집약
사업비 기존 700억원에서 1천574억원으로 증가
올해 안 결정고시 후 내년 착공 예정

10년 넘게 활용방안을 논의하던 옛 캠프페이지 부지가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된다.

춘천시정부는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기존의 전통적인 공원형태가 아니라 모두가 다양한 문화창작과 교육 및 오락의 장소로 활용하고, 도시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시정부의 세부조성계획에 따르면 큰 틀에서 공원계획은 변화가 없다. 다만,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창작종합지원센터와 역사문화센터에 집약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계획에 나와 있던 미디어아트갤러리와 다문화체험마당 및 예술인 공방, 춘천역사박물관 및 캠프페이지 빌리지는 2만5천㎡ 규모의 창작종합지원센터로 모아진다. 또 기존 건물인 봄내체육관과 장애인 스포츠센터는 현재 목적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옛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사업은 ‘춘천시 도시계획 자문,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공원 조성사업은 전체면적의 80%를 녹지로 구성하는 계획에는 손대지 않을 방침이다. 수목식재와 잔디광장 조성을 위한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국비지원계획에 따라 내년 착공계획이다.

이재수 시장은 “기존 시설을 현재대로 사용하며 필요한 시설을 한 곳으로 집약해 정형화하기 위해 조정했다”며 “창작지원센터와 역사문화센터를 포함해 북방교류 협력 플랫폼은 시민 상상컨테스트 등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시민사회의 합의를 통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복합공원 조성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기존 700억원에서, 기존 건물 해체비 67억원은 빼고, 창작종합지원센터 조성 855억원, 지하주차장 86억원을 포함해 874억 늘어난 1천574억원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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