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재양성 프로그램’ 통해 춘천 관내 92명 학생 자격증 취득
각종 문화예술행사·축제에서 자원봉사 활동

춘천 내 92명의 학생들이 청소년문화관광해설사 자격증을 취득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들 중 58명의 청소년은 관광영어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지난 18일 춘천시청 별관(옛 춘여고)에서 수료식을 마친 청소년문화관광 해설사들. 사진=함께하는 세상 봉사단

춘천시정부와 ‘함께하는 세상 봉사단’은 지난 2016년 특별교육과정에 의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세 번째 ‘청소년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8시간씩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춘천역사와 주요 관광지·축제 등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와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 지역문화발전에 직접 기여함으로써 자부심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올바른 인성과 지혜를 체득하여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해주기 위해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강사들을 섭외해 ‘청소년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김병욱 교수의 ‘명소란 무엇인가’, ‘장소의 문화적 기능에 대하여’라는 강의를 듣고 송미 피디의 ‘진짜 춘천을 추천해’ 등의 문화해설 강의를 받았다. 이후 친절 서비스 교육, 응급상황 대처법, 관광영어 등 기본교육과 ‘문화관광 설명하기’ 등 실무교육도 병행했다.

프로그램의 수료자들은 시정부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하고 있고 강원도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 및 국제행사에 우선 배정되는 혜택을 누린다.

유은숙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