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음악의 다리를 놓고 싶다
[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음악의 다리를 놓고 싶다
  • 춘천사람들
  • 승인 2018.09.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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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동 에바다 음악연습실



지하 작은 공간에 들어서면 시원한 공기와 함께 푸른 화초들이 반겨준다. 그 사이로 악기의 멜로디 소리가 정겹게 흘러나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이종간(59) 대표의 미소와 만나게 된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 문학을 좋아했으나 음악에 더 소질이 있다는 지인들의 권유로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음악이 좋아 밴드부에 들어갔고 그때 이어진 음악이 오늘까지 운명처럼 함께 하고 있다. 찾아오는 동호인들과 함께 기타, 재즈피아노, 드럼 등을 같이 연주하면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더없이 행복다고 말한다.

내가 이 대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역설적이지만, 스포츠가 주는 ‘고통’ 덕분(?)이었다. 스포츠를 하다보면 ‘경쟁’을 피할 수 없는 그런 순간이 있기 마련인데 나는 그로 인해 마음이 힘들 때면 이 대표와 함께 등산과 자전거를 타고 ‘희로애락’을 나누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지금은 그 인연을 음악과 더불어 즐기고 있는 셈이다.

대표 이종간씨의 드럼 연주하는 모습.


요즘 이 대표는 음악실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작곡과 멜로디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음악을 좋아하는 회원들에게 악기이론과 연주를 지도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회원들이 음악 활동을 통해 얻은 에너지로 일상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이어갈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한다.

이 대표는 악기를 배우는 학생들이 책상 위에 놓고 가는 사탕 하나, 행복한 웃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메모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며 씩 웃는다.

음악실은 지하에 있어 방음장치가 완벽하게 잘 되어 있고 음악을 사랑하는 회원들이면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악기연습을 할 수 있다.

부드러움에서 강함이 나오듯 음악의 부드러운 선율과 함께라면 취미로 하는 음악활동도 즐겁고 활기찬 레저생활이 되지 않을까.

에바다 음악연습실
춘천시 석사동 667-1
☎010-4717-4163.

고학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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