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살을 빼려고 오는데, 의외로 살을 찌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살을 찌우려고 추가적으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지만 살은 그렇게 쉽게 찌지 않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살찌는 법을 모르는 마른 체형의 사람들은 무작정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 또는 주변의 말만 듣고 따라하기 때문에 건강악화는 물론 경제적 손실과 시간적 낭비만 초래하게 된다.

건강하게 살찌우는 법은 내가 왜 살이 찌지 않는지 원인 분석한 후 개선하면서 충분한 영양섭취와 근력운동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더해야만 살이 더 이상 빠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이 원인분석이다.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1~2개 정도 갖고 있다.

첫째, 소화기관(장)이 약해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는 경우로, 아무리 많은 음식, 좋은 음식을 먹어도 좋은 영양분을 우리 몸에 흡수하지 못하고 잦은 설사로 고스란히 대변, 소변으로 다 배출해 버리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다. 밥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가거나, 술 먹은 다음날, 우유 또는 차가운 음식, 면 종류 음식을 먹으면 설사하거나, 하루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경우, 대변에 음식물이 섞인 경우, 조금만 긴장하고 신경을 써도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1.소화기관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대추, 양배추, 감자, 감, 생강, 마늘 등).
2.소화기능 개선 보조 식품을 섭취한다(허브보리, 알로에겔).
3.시간 날 때마다 복근운동을 생활화한다(내장기능 향상시켜 소화흡수에 도움).
4.하루에 따뜻한 물을 2리터 정도 마신다.

둘째,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선천적으로 예민하여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감퇴와 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수면욕구가 증가하면서 체중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운동은, 시간이 생길 때마다 10분씩 3번, 30분씩만 해도 되며, 일단은 영양소를 받아들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중요하기에, 윗몸일으키기를 1개월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윗몸일으키기는 크런치라는 동작을 하는 게 좋고, 아침에 천천히 50회 이상, 점심, 저녁때 수시로 하면 좋다. 천천히 배에 힘을 줘 가면서 하면 장기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웨이트나 어려운 동작은 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운동전에는 탄수화물(바나나, 고구마, 감자, 허브보리 쉐이크 등) 섭취가, 운동 후에는 단백질(닭가슴살, 삶은 달걀 등) 섭취가 필수임을 명심하고, 하루하루 횟수를 기록하고 1주일에 한 번 몸무게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정선의 (바디매스헬스센터 대표)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