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정·협동조합연구지원센터 설립·특화지구 조성 등
인식개선 위해 ‘협동조합 아카데미’ 개설·시민 1인 1조합 가입운동도

춘천시정부는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시민, 협동조합 관계자, 전문가가 함께한 토론회를 연 데 이어, 일본의 ‘생활클럽나가노’를 초청해 우수사례 교류와 양국 간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정부는 이날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 토론회, 아카데미 개설, 조례정비, 각종 지원정책 수립 등을 통해 춘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관련조례를 정비하기로 했다. 기존 ‘춘천시 협동조합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세분화해 교육, 경영, 재정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기로 했다. 또 협동조합 설립과 확산, 민·관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중간 지원조직인 ‘협동조합 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특화지구 조성을 통해 협동조합 조직의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계형 자영업자가 많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협동조합 아카데미’ 개설과 ‘시민 1인 1조합’ 가입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을 반드시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협동, 호혜, 공존과 순환이 지역경제의 바탕이 돼 협동조합의 공공성이 각 분야에 안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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