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바디매스헬스센터 대표)
정선의 (바디매스헬스센터 대표)

새해가 시작되면 약속이나 한 듯이 갑자기 운동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운동이 생활화되지 않거나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주변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도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아 추가 비용으로 이어지는 퍼스널트레이닝(pt) 선택여부를 놓고 고민하기도 한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포기하는 사람들의 예는 이제 더 이상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화제꺼리조차 되지 않는다. 남성은 식스팩과 두툼한 흉근을, 여성은 날씬한 허리와 애플 힙을 상상하며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는 몇 주, 아니 며칠 만에 포기하고 “나는 여기까지인가 봐!”하면서 센터로의 발길을 끊는다. 

피트니스 관계자로서 그런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운동이라는 것은 특정 장소나 특별한 지도가 필요한 거창한 것이 아니다. 공간과 비용의 부담 없이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이불 위에서 짧게 스트레칭하며 수축된 근육을 깨우는 것, 2층 이상 건물을 오르내릴 때는 승강기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 공부나 업무 중에는 의자 위에서 짬짬이 몸을 풀어 주는 것 등이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기까지 생활 속에서 고정된 자세로 긴장된 근육과 관절에 작은 움직임들을 선사하는 것이 우리에게 모두 운동이 된다. 

이런 작은 실천들은 좋은 생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활 속 운동인 동시에 하루를 건강하고 활력 있게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된다. 이런 실천을 습관으로 만들기만 한다면 분명 당신은 더 멋진 몸매와 컨디션을 위한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즐기며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운동의 실천과 유지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혹 거창한 계획으로 인해 작심삼일의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오늘부터 생활 속 작은 운동을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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