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량 줄이고 기사 개수 늘린 점 긍정…지면안내 신선”, 기획 기사 제안도

《춘천사람들》 독자위원회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효진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위원 11명 중 7명이 참석해 위원별로 미리 준비해온 내용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춘천사람들》 독자위원회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광순 시민기자
《춘천사람들》 독자위원회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광순 시민기자

첫 번째 평가자로 나선 정영미 위원은 “기사가 많이 늘어나 어수선한 느낌이 드는데 인쇄탓인지 사진이 흔들려서 인지 명확치 않지만 선명한 느낌이 들지 않아 불편하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기사와 같이 하나의 주제 로 연계된 기사들이 연속해서 나오면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민경미 위원은 “지면 안내가 있어 마음에 드는 기사를 찾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칼라 배치를 단순하게 해서 깔끔하게 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주문했다.   

박정아 위원은 "도교육청 정책과 관련된 토론회 내용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교육 관련 기사 중 어떤 것은 공감하기 어려워 반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남은 위원은 “빽빽하게 편집된 지면에서는 생활정보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면서도 짜임새 있는 내용들은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엄찬호 위원은 “신문기사가 산만하다고 했는데 기사 크기가 줄고 개수가 늘어 그래 보일 텐데 이 점은 긍정적으로 볼만하다”며 다만 “부제목이나 본문에 들어간 색은 산만함을 줄이기 위해 없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영미 의원은 1면에 실렸던 청년1인가구를 인용하면서 “청년들의 구체적인 임금체계 등에 대해 더 설명했더라면 훨씬 실감나는 기사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면평가와 별개로 이효진 위원장은 도내 타 지역인 홍천, 화천, 양구의 소식을 싣는 것과 SNS를 활용해 신문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정연구 이사장은 평가회의를 마친 뒤 “위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반영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독자위원회 지면평가회의는 4월1일 오후 7시 30분에 《춘천사람들》 교육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윤 인턴기자

키워드
#독자위원회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