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720만원 책정, 지난해의 ‘반토막’…신청은 100명 이상 ‘꾸준’

시 예산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PC 지원 사업의 예산이 대폭 줄었다.

올해 춘천시에 지원되는 예산은 국비와 도비 포함 총 2천720만 원으로, 지난해 5천640만 원에 비해 무려 59%나 줄어든 수준이다. 지원되는 PC 대수도 24대로, 전년 44대 대비 약 55% 감소했다.

그림=춘천시
                                                                               그림=춘천시

시 관계자는 “20년 넘게 사업이 진행돼 마감 단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듯 하다”며 도의 예산 축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PC 지원 신청은 180, 110대 등 해마다 100대 이상의 PC 지원 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는 “지원금이 계속 삭감될 경우 시에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운영, PC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청은 지난 1997년부터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노인 등 정보소외계층에 수리 완료된 PC를 무료로 지급해왔다. ‘그린 PC 사업’이라 불리는 이 사업을 통해 정보 격차 해소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신청은 이달말까지 각 읍면동사무소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5월에 확정 명단이 공개되면, 6월 담당 기사가 방문하여 설치를 도울 예정이다.

 정민교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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