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여자 이야기 《13월의 작업실》
다섯 여자 이야기 《13월의 작업실》
  • 유은숙 기자
  • 승인 2019.04.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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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현·윤금철·진선미·지유현·원보경 씨, 작가의 작업이야기 펼쳐
“출판까지는 용기 필요, 힘 얻는 계기되길”

“13월이란 열두 달 살이를 넘어 진정한 나를 꽃 피우는 달. 선물로 받은 13월을 노래하고 함께 나누려는 다섯 여자의 꿈같은 작업이야기를 열었습니다.”

다섯 여자의 이야기가 한 권에 담긴 책이 출판됐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복한 작업을 몰두하는 13월은 선물이다라고 이야기하는 다섯 작가들. 지난 20일 춘천 아트플라자에서 ‘13월의 작업실’의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복한 작업을 몰두하는 13월은 선물이다라고 이야기하는 다섯 작가들. 지난 20일 춘천 아트플라자에서 ‘13월의 작업실’의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음악을 전공하고 도자 설치작가로 활동하는 유승현 씨, 자연생활주의자이며 꽃을 그리는 화가 진선미 씨, 경기도 화성에서 천연염색회사를 운영하는 윤금철 씨, 교사이자 주부, 연극배우, 그리고 민요를 사랑하는 지유현 씨, 고양이 그림이나 책 등을 전시하고 출판하는 원보경 씨. 이렇게 다섯 명의 여성이 자신의 삶을 에워가는 시점에 만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화려하고 적극적으로 보이는 이들이 선물로 받았다는 13월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 20일 춘천 아트프라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박무숙 서예가가 전한 축사에서 그 의미가 드러난다. “여자이기에 감내해야만 했던 갖은 고뇌와 고통은 좀처럼 드러내지 않은 채 애써 안으로만 끌어안고 왕방울만한 진주로 키워내 이렇게 세상에 내 놓으신 다섯 분이십니다.”

출판회는 화려했다. 각자의 작품이 갤러리를 장식했고 민요공연이 분위기를 띄웠다. 애써 준비한 출판회에서 소감을 밝히는 그들은 “출판까지 결심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암과 같은 질병을 이겨내 새로운 삶을 얻었다. 그리고 육아를 마치고 자신만을 위해 작업실을 마련하고 열정을 즐기고 있다. 여러모로 쳇바퀴 돌 듯 굴러간 시간에서 벗어난 13월이다. 책이라는 결과물 앞에 그들은 “다른 이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책은 이들의 이야기를 시와 에세이, 그리고 짧은 글로 담담하게 담고 있다. 전문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매력을 더했다.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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