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반갑다 … 선배님 어서오세요~”

지난 8일 토요일 김유정역 앞 금병초등학교 운동장엔 노랫소리와 응원소리로 떠들썩했다. 25회를 맞이하는 금병초 총동문 체육대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멀리서 찾아온 선배에겐 마중 나가며 인사한다. 앵두와 보리수가 익고 운동장 가장자리를 두른 푸른 나무들이 초록빛을 뿜어내는 동안 졸업생들은 음식과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분위기에 한껏 취해있었다.

지난 8일 금병초교총동문 체육대회가 25회를 맞아 친구와 선후배들이 모여 족구, 노래자랑 등을 게임을 즐겼다. 이필영 회장(제일 앞줄 오른쪽)이 족구 우승기수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일 금병초교총동문 체육대회가 25회를 맞아 친구와 선후배들이 모여 족구, 노래자랑 등을 게임을 즐겼다. 이필영 회장(제일 앞줄 오른쪽)이 족구 우승기수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66회 졸업생을 배출한 금병초등학교는 25회째 총동문회겸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은 족구, 노래자랑, 피구, 줄다리기 등 기수별로 편하게 즐기는 게임위주 경기를 펼쳤고 우승 기수에겐 소정의 상품도 증정했다. 신동면 부녀회는 총 참석인원 300여명을 위해 맛있는 점심을 준비했다.

22회 졸업생 김영희(59) 씨는 “오랜만에 모든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라 즐겁고 타지에 나가 사는 친구들도 찾아와 고맙고 반갑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금병초등학교 총동창회 이필영 회장은 “금병초등학교가 계속 건재하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화창한 날씨에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돈독한 우정을 다진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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