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국립대학 중 ‘유일’…여성교원 정원배정 등 인센티브 확보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전국 국립대 38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강원대를 우수대학으로 최종 선정했으며, 선정된 학교에 표창 수여 및 여성 교원 배정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는 신임 여성교원 채용 기회 확대, 양성평등 추진 위원회 및 양성평등 성 상담 센터 설치와 자유로운 육아휴직 제도 운용 부문에서 교육부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원대는 “여성 교수가 20% 미만인 학과에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여성 교원을 우선 채용하도록 권장하고, 동점자가 있을 때에도 여성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등 양성평등 고용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으며, 이 밖에도 자유로운 육아휴직 제도 보장, 여교수회 주관 심포지엄 개최, 여대생 맞춤형 학문후속세대 육성 지원제도 운영등 다양한 양성평등 사업들이 진행 중임을 알렸다. 

강원대 관계자는 “지난해 신임 여성교원 임용 비율은 36.7%로 전년(7.1%) 대비 29%가 늘었으며, 주요 보직 여성교원 비율도 2016년도 5.9%에서 현재 11%로 꾸준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무처장은 “향후 대학 내 양성평등 문화를 촉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성 전임교원 비율 및 보직교수 확대뿐만 아니라 우수한 여성 리더 양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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