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확 달라진 구성으로 ‘새로운 도약’ 선언
춘천인형극제, 확 달라진 구성으로 ‘새로운 도약’ 선언
  • 박종일 인턴기자
  • 승인 2019.09.11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28~10.3, 인형극장·의암공원·춘천시청 등 시내 곳곳에서
‘아트마켓 활성화, 경연제 도입, 성인관객 확대’로 변화모색

(재)춘천인형극제(이사장 한기웅)는 지난 4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1회를 맞이한 춘천인형극제의 막바지 준비를 알렸다. 

올해 인형극제는 ‘우리를 움직이는 인형!’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슬로건의 의미에 대해 선욱현 신임 예술감독은 ‘우리가 인형을 조종하는 게 아닌, 인형이 우릴 움직이고, 우릴 감동으로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소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형극장 일대와 의암공원, 춘천시청 등 시내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우수작품을 선보이는 공식초청작 17개 작품과 자유참가작 20작품, 국내경연작 7작품, 리브레(축제에 걸맞게 어떤 형식이든 자유롭게 공연하는 부문) 5작품 그리고 다양한 거리공연 및 특별공연으로 총 52개 극단의 169회 공연이 축제기간동안 관객을 만난다. 

춘천인형극제 한기웅 이사장(가운데)과 선욱현 예술감독(오른쪽)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춘천인형극제 한기웅 이사장(가운데)과 선욱현 예술감독(오른쪽)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2018년 스페인 예이다 인형극축제에서 3관왕을 수상한 ‘VIDA’ 공연이 이틀 간 있을 예정이다. 

기획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해외 인형극 학교, 아티스트, 국내 전문 인형극단 대상의 워크숍과 루마니아 마리오네트의 역사를 엿보는 특별전시 그리고 인형극제 과제를 점검하는 포럼과 어린이 벼룩시장, 플리마켓, 체험행사, 인형극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27일 저녁 7시에는 역대 최대규모의 인형극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극단과 시민(약 500여 명) 세계적인 타악그룹 ‘라퍼커션’이 참가하여 팔호광장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행진한다. 8시부터 시작되는 전야제에서는 춘천인형극제, 춘천마임축제, 춘천연극제가 합동공연을 펼치고 개막공연 ‘코코바우와 콘그리또(작,연출 선욱현 예술감독)’가 첫 선을 보인다. 

춘천인형극제는 1989년부터 시작돼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을 만큼 성장해왔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정체기를 보냈다. 올해는 확 달라진 구성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그 자신감의 기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형극 전용 공연장을 보유했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통해 축적된 공연 노하우다. 눈에 띄는 변화 세 가지는 아트마켓활성화, 경연제 도입, 성인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 도입이다. 해외프로듀서가 참여하는 아트마켓을 열어 작품의 해외 판매를 활성화하고, 인형극 경연제를 도입해서 신생 인형극단을 발굴하며, 관객층 확대를 위해 어린이만을 위한 인형극이 아닌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인형극도 준비했다. 한 이사장은 “홍보를 강화해서 축제가 더 많이 알려지고 인형극 메카 문화도시 춘천 브랜드를 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 예매중이고 사전예매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종일 인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