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집] 거두리 ‘춘천난원’
[단골집] 거두리 ‘춘천난원’
  • 고학규 시민기자
  • 승인 201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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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에 맞는 꽃과 향기가 있는 곳

춘천외각도로 잼보리 국도 신촌1리에서 거두리 구간 농공단지 부근 우측으로 보면 비닐하우스에 ‘춘천난원’이란 입간판이 보인다. 안동운 대표(47)가 동양란, 서양란을 도·소매하는 전문매장이다. 

그가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13년 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중 난을 재배하던 매형의 권유에 끌리면서였다. 평소 꽃에 관심이 많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2007년 난원을 오픈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가게라기 보다는 농장이라는느낌을 풍기고 있는 하우스 형식의  '춘천난원'.
가게라기 보다는 농장이라는 느낌을 풍기고 있는 하우스 형식의 '춘천난원'.

최고의 난을 내놓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한다. 난을 재배하는 농가는 모종을 3년 키우고 나서야 출하할 수 있으니 긴장의 끈을 잠시라도 늦출 수 없다. 날씨가 더우면 여름에는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겨울에는 연탄이나 등유로 난방을 조절하며 정성을 다해 관리를 해야 한다. 난을 키우면서 애로점이 있어 문의를 해오는 손님들에게 안 대표가 세심하게 설명을 해주는 부분도 바로 온도와 습도의 중요성이다.

그동안 난원을 운영하면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안 대표는 그럴 때마다 신앙생활로 마음을 다잡고 난과 인생을 동행해 난관을 이겨왔다. 

앞으로 꽃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더 좋은 난을 볼 수 있도록 연구를 꾸준히 하여 난을 좋아하는 마니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한다. 

“난을 통해서 희망을 얻고 사람들이 활짝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난 종류로는 “동양난 철골난, 황룡난, 금기난…….” 

'춘천난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다양한 동·서양 난.
'춘천난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다양한 동·서양 난.

안 대표의 입에서 나오는 난 이야기는 끝이 없다. 꽃향기가 그만이라는 금기난부터 작은 꽃 종류인 만천롱과 포춘, 큰 꽃 종류인 호접 덴파레(여름난)와 신비디옴(겨울난) 등등. 

안 대표의 바람은 난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같이 어우러져서 난 꽃과 은은한 향기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일상을 이어가는 것이다. 오늘도 안 대표가 동양난의 신비로움과 서양난의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방문객들에게 전하는 이유다.

춘천난원
춘천시 동래면 거두리 471번지
☎261-6375

 고학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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