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오후 4시…1시간·25분소요 2개 구간 무료입장

사전 허가를 받은 단체 관람객에게만 출입이 허용됐던 가마골 생태공원이 한시적으로 문을 연다.

춘천시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동면 월곡리 가마골 생태공원을 9월 20일부터 10월말까지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5월 조성된 이후 9년 만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마골 생태공원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비록 10월말까지지만 시민들이 가마골 생태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제공=춘천시
비록 10월말까지지만 시민들이 가마골 생태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제공=춘천시

가마골 생태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친환경 공원 조성을 통한 환경교육과 자연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국가 중요 보안시설인 소양강댐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사전에 허가를 받은 단체 관람객만 방문할 수 있었다. 이후 지난 4월 시정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상생협력을 체결하고 세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가마골 생태공원을 임시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한국수자원공사는 1억5천만 원을 들여 가마골 생태공원 내의 데크과 안전펜스, 안내 표지판을 정비했고 시정부는 옥광산에서 생태공원 간 등산로에 대한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시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마골 생태공원 개방을 통해 댐 주변 관광개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는 옥광산 인근에서 출발해 생태공원까지 등산로를 이용한 2.3km구간(약 1시간 소요)과 소양강댐 정상에서 생태공원까지 댐 관리용 도로를 이용한 1km 구간(약 25분 소요)이다. 임시 개방 기간 중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이며 입장료는 없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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