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석회의, ‘프락치 사건 및 민간인 사찰 규탄’ 기자회견 열어

‘민주주의와 민생,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강원연석회의(이하 강원연석회의)’는 지난 25일 오전 국가정보원 강원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프락치 공작 및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해 규탄했다.

강원연석회의가 국정원 프락치 사건 및 민간인 사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연석회의
강원연석회의가 국정원 프락치 사건 및 민간인 사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연석회의

지난달 26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국정원 프락치 공작 및 불법 사찰에 대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국정원감시네트워크가 진상조사 결과 발표 및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 데에 이은 것이다.

강원연석회의는 “이번 사건은 국정원이 2014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동안 학생운동 전력이 있는 ‘김대표’를 프락치로 이용하여 광범위한 민간인 불법 사찰을 통해 공안조직 사건을 조작·날조하려 했던 사건”이라며 “국정원은 프락치의 대가로 총 1억6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강원연석회의는 책임자 처벌과 국정원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연석회의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적인 움직임의 일환”이라며 “아직 도내에서 민간인 불법 사찰 피해로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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