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감명 깊었던 구절을 소개하는 코너 등 제안

11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7일 《춘천사람들》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 자리에는 이효진 위원장과 김남은, 민경미, 이영숙, 엄찬호, 윤혁락, 김용진 위원, 《춘천사람들》 정연구 발행인, 이충호 편집인 등 총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사람들》의 기사·편집·기획에 대해 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춘천사람들》 회의실에서 열린 11월 독자위원회
지난 7일 《춘천사람들》 회의실에서 열린 11월 독자위원회

김남은 위원은 ‘나는 이래서 춘사를 읽는다’ 또는 ‘이런 신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등의 테마로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자고 건의했다. 한 사람이 해당 테마로 글을 쓴 뒤에는 다른 글쓴이를 지목하자는 아이디어도 덧붙였다.

민경미 위원은 중·고등학교의 글쓰기 동아리 등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신문에 참여토록 하자고 건의했다. 책을 추천하거나 책을 읽으며 감명 깊었던 구절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든다면 학생들이 부담 없이 기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교 교사들뿐 아니라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단체와도 연계하자는 아이디어가 다른 위원들로부터 더해졌다.

엄찬호 위원은 “기사가 많아져 좋다”고 평한 뒤, 지난 제196호와 관련하여 ‘사진 고발’이라는 코너 이름과 해당 내용이 다소 어울리지 않았던 부분을 지적했다.

윤혁락 위원은 “독자들의 편의와 젊은 독자 유입을 위해 《춘천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온라인 확장을 꾀하자”는 의견을 냈고, 정연구 발행인은 이에 대해 “ 《춘천사람들》의 독자들이 유료 독자들인 만큼 본격적인 온라인 확장은 고민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김용진 위원은 《춘천사람들》이 앞으로도 춘천 시민의 삶과 관련해 균형 있는 기사를 쓸 것을 주문했고, 이영숙 위원은 개편된 시내버스·마을버스 노선도를 보다 간단히 알 수 있게 할 방법을 신문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자는 의견을 냈다.

한편 이효진 위원장은 “독자위원회 참석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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