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지역재생, 오후에는 동북아 질서 속 한반도 평화번영 논의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 기조연설…대학생들 질문 이어가며 큰 관심

지난 12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컨퍼런스홀에서 ‘동북아시아의 질서 변화와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강원대학교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비롯해 대학·공공기관의 관계자들과 대학생 18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컨퍼런스홀에서 ‘동북아시아의 질서 변화와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진 제공=강원대학교
지난 12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컨퍼런스홀에서 ‘동북아시아의 질서 변화와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진 제공=강원대학교

행사일 오전에 열린 ‘세션1’에서는 ‘지역재생 지역혁신과 남북강원도의 발전’이란 주제로 존 브래드닥 ‘브로드 오크 그룹(Broad Oak Group)’ 대표의 ‘콜로라도의 지역 재생과 지역발전’, 신대용 강원대 산학협력단 기술경영센터장의 ‘강원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와 지역발전’, 김희준 ‘이그나이트’ 대표의 ‘지역재생과 남북협력의 방향: 지역 창업 지원사례’에 대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이어 권상동 태백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주원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형섭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남북교류사업의 활성화와 지역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오후에 진행된 개회식에 이어 열린 ‘세션2’에서는 주한 미국대사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Hill) 덴버대학교 국제교류 총장특보가 ‘격랑의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평화 번영의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변국의 입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최완규 신한대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장, 보잉코리아 에릭 존 사장(전 주태국 미대사),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 이즈미 하지메 도쿄국제대 교수가 한반도를 둘러싼 강국의 입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역할과 관련하여 힐 총장특보에게 질문을 이어가며 동북아 정세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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