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 기본계획고시 앞두고 ‘춘천역세권 개발’ 밑그림 나왔다
동서고속철 기본계획고시 앞두고 ‘춘천역세권 개발’ 밑그림 나왔다
  • 유용준 기자
  • 승인 2019.11.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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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 열려
춘천역 일대 개발 대상지 3곳에 예술·문화공간, 낭만물길, 컨벤션센터 조성 계획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 결과의 최종보고회가 지난 18일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수철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강원도내 7개 시·군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는 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김승희 교수가 맡았다.

강원도 역세권개발과가 주관한 이날 보고회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법제연구원, 교통시설 및 국토개발 분야 건설업체인 ㈜유신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7개 시·군과 협력하여 추진한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지난 1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에서 컨소시엄이 밝힌 춘천 역세권 개발 대상지(안). 사진 제공=해당 용역 컨소시엄
지난 1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에서 컨소시엄이 밝힌 춘천 역세권 개발 대상지(안).       사진 제공=해당 용역 컨소시엄

이번 용역의 컨소시엄은 기존의 춘천역과 신설되는 화천역·양구역·인제역·백담역(인제)·속초역 등의 역세권에 주거·교육·보건·복지·관광·상업 기능을 갖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인 ‘역세권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역세권 배후도시에는 건강·휴양을 골자로 수도권 인구가 머무를 수 있는 ‘뉴 라이프 시티’를 조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총 사업비는 2조4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춘천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서는 SWOT 분석을 통해 “수도권 인근의 문화·예술도시로 인식되고 있으나 콘텐츠의 활용이 다소 빈약하며, 강원도정의 중심지임에도 경제기반이 취약하다. 또한 정부의 육성정책과 맞물린 신산업 유치에는 성공했으나 실질적 지원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춘천 역세권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개발가능 대상지에는 춘천역뿐만 아니라 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공지천유원지, 구 캠프페이지 부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기존 시설물과의 연계방안을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향후 서비스업 이외의 도시자족기능을 강화할 계획과 동서고속철 도입으로 인한 인구유입에 대비해 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어 구체적인 춘천 역세권 개발 계획을 내놓았다. 먹거리타운 대상지를 제외하고 개발가능 대상지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춘천)역사광장 오픈 스페이스를 활용한 예술·문화공간, 특성화 거리 및 수변음악분수·낭만물길, 중소규모 컨벤션 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나 춘천의 경우 총 사업비가 1천733억 원인 데 비해 사업 수익은 1천117억 원으로 추정돼 사업비 마련을 위한 지방채 발행 문제 등이 부각될 가능성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역이 만들어지면 사람과 물류가 모인다. 역을 통해서 지역이 자급자족 할 수 있도록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또한 전 국민이 강원도에 대한 인식을 재고할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역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동서고속철의 특성상 군인과 수도권 인구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도 놓쳐선 안 된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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