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는 자유전공학부와 미래융합가상학과를 통해 전공 위주 교육과정의 경계를 허물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1년간 진로탐색 및 학습법을 이수하고 2학년에 진학할 때 희망전공을 선택하는 학제이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신 학문·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그 일환으로 빅테이터, 인공지능, 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화장품, 커피, 유리세라믹스를 비롯한 총 14개의 특성화된 전공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전국 국공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바이오(BT), 정보통신(IT), 문화콘텐츠(CT) 분야 300여 개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총 1천7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미래광장.   사진 제공=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미래광장. 사진 제공=강원대학교

강원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춘천캠퍼스 963명, 삼척캠퍼스(도계 포함) 494명 등 총 1천457명을 선발하며, 이 인원은 전년 대비 약 110여명 감소한 것으로 수시모집 이월인원을 포함하면 다소 증가할 수 있다. 춘천캠퍼스는 가, 나군에서, 삼척캠퍼스는 나, 다군에서 각각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유웨이 어플라이)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강원대는 수험생의 입시 준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능한 한 지난해 전형 방법에서 변경 없이 정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고, 학생부성적은 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고는 동점자 처리에만 반영한다. 사범대학을 제외한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의 일반 학과는 모두 수능(100%)으로 선발하며, 예체능 계열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과 학생부 성적, 실기고사, 면접고사(체육교육과만 해당) 성적을 반영하여 선발한다. 계열별로 수능 영역의 반영비율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한 후 지원하여야 한다. 강원대는 입학안내 홈페이지의 ‘입학상담’ 코너에서 수험생이 수능 점수를 직접 입력하여 모집단위별 반영점수를 계산하고, 전년도 입시결과까지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과학·공학계열에서는 수학 가를 응시한 경우 반영 점수의 20%를, 과학탐구를 응시한 경우 반영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영어는 등급에 따라 100점~40점까지 백분위 점수를 적용하며, 한국사는 4등급을 기준으로 1.5에서 -2.5점까지 가감점을 부여한다. 수능 사회탐구영역을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모든 계열에서 사회탐구영역 2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제2외국어 또는 한문 과목 중 1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홈페이지 입학안내 항목을 참고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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