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체험지원센터·청소년수련관·교육지원청·도교육청 공동 주최로
김민수 유튜버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 그러나 그 이전에 관심”

춘천 청소년들에게 미디어의 다양한 역할과 분야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19일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는 춘천진로체험지원센터, 춘천시청소년수련관, 춘천교육지원청, 강원도교육청이 주최한 ‘청소년 미디어 페스티벌’이 열렸다. 우석중학교, 춘성중학교, 남춘천 중학교 3개교가 참가해 미디어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도 웹툰작가’, ‘3D 디자인 체험’, ‘옛날 책 만들기’, ‘나도 기자다’, ‘1인 방송 체험’, ‘라디오 DJ 체험’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리를 옮겨가며 미디어에 대해 배웠다. 특히 진로 멘토 특강에는 SBS 공채 개그맨이자 ‘피식대학’이라는 채널로 17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민수 씨가 나와 ‘1인 방송’에 대해 학생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김민수 씨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개그맨뿐만 아니라 모든 창조적 능력을 활용해야 하는 예술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찰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은 관찰력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관찰력은 관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즉, 세계와 대상을 좋아하는 마음이 가장 우선한다”고 충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교내축제 등 행사가 많은 시기라 많은 학교가 참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다음에는 더 많은 학교가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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