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동·퇴계동·동내면 일원, 12억 원을 투입해 자연친화 산책로 조성

춘천시는 공지천으로 연결되는 자연친화 산책로 두 곳을 연내 개통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춘천시정부가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공지천 연결 자연친화 산책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휴식처와 여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퇴계천(무릉교)에서 공지천(석사동)까지, 후하천(거두리)에서 공지천(석사동)까지 두 곳이다.

시민들의 새로운 산책로가 조성된다. 지난 27일, 현장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새로운 산책로가 조성된다. 지난 27일, 현장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퇴계천~공지천 구간은 산책로 1km 중 수로박스 이용했고 구간은 300m다. 이는 전국 최대의 하천 내 산책로 터널로 터널용 등기구 60개소, CCTV 9개소를 설치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했다. 그 외 일반 산책로 구간에도 보안등 24개를 설치했다.

또 후하천(거두리)~공지천 구간도 산책로 700m중 수로박스 이용구간이 180m다. 이곳에 시정부는 터널용 등기구 43개소, CCTV 8개소를 설치하고 그 외 일반 산책로 구간에 도보안등 15개를 설치했다.

산책로가 준공되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을 할 수 있고 춘천의 대표 산책 코스인 공지천 산책로까지 걸어서 갈 수 있게 된다. 특히 산책로에 조성한 수로박스는 여름철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사진이나 그림 전시회 장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건설과 주요관계자는 “개통에 앞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 산책로를 미리 답사한 결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며 “퇴계천과 후하천에 조성되는 자연 친화적 산책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인 만큼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산책로를 많이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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