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청 “청춘상담소 운영하고,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 제공”
위원들 “청년 조례 정비하고, 청년 관련 데이터 파악 필요”
시, “국·도·시비 77억 들여 창업지원 등 청년정책 추진”

2020년도 제1회 춘천시 청년발전위원회(위원장 김양욱)가 지난 21일 춘천사회혁신파크 커먼즈필드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위원 11명에 대한 연임의 건을 승인하고, 춘천시의 ‘2020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보고받았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춘천시 산하 청년청의 ‘2020년도 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지난 21일 2020년도 제1회 춘천시 청년발전위원회가 개최됐다. 김양욱 위원장이 이동근 춘천시 청년청 사무국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2020년도 제1회 춘천시 청년발전위원회가 개최됐다. 김양욱 위원장이 이동근 춘천시 청년청 사무국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청년청 이동근 사무국장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책아카데미 및 멤버십 캠프를 추진하고, 청년정책 선진사례를 탐방하며, 청년컨퍼런스를 개최하겠다”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청춘상담소를 운영하고, 청년학개론이란 이름의 청년 대상교육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심형수 위원은 ‘춘천시 청년발전 지원 조례’의 청년청 관련 조항이 너무 포괄적임을 우려하며 “청년청에 전문가들과 청년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병남 위원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계획하기 전에 청년 인구가 실제로 얼마나 유입·유출되는지, 청년들이 정주할만한 여건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 등에 대한 보다 정확한 데이터 집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청년정책 시행과 관련하여 춘천시는 국비 20억, 도비 10억, 시비 47억 등 77억 원을 들여, 대학일자리센터지원, 청년지원사업, 로스쿨장학금지원, 산학지원, 창업지원사업, 근화동396청년창업공간운영, 춘천지역정착프로젝트,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 등 3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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