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6석 모두 더불어민주당…비판 목소리도

강원도의회는 지난 3일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곽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박효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도현 미래통합당 의원을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춘천시의회도 지난 6일 제302회 시의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10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시의회는 황환주 의원을 의장으로, 윤채옥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 박순자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 송광배 의원, 복지환경위원장에 김지숙 의원, 경제도시위원장에 박재균 의원을 선출해 원구성을 완료했다.

좌측부터 곽도영 의장, 박효동 부의장, 신도현 부의장.       사진 제공=강원도의회

시의회 원구성 과정에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5석, 미래통합당 1석을 주장했고,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전반기와 같이 더불어민주당 4석, 미래통합당 2석으로 하자며 팽팽하게 맞섰다. 두 당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다가 결국 미래통합당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6석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다.

제10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 왼쪽부터 박재균, 송광배, 윤채옥, 황환주, 박순자, 김지숙 의원사진 제공=춘천시의회
제10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 왼쪽부터 박재균, 송광배, 윤채옥, 황환주, 박순자, 김지숙 의원       사진 제공=춘천시의회

춘천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대화와 합의에 기반 한 상식의 정치를 거부하고 독선과 아집의 정치로 지방자치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앞으로 지방분권과 주민자치시대에 걸맞은 대의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성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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