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규 지음 | 인물과 사상사 | 17,000원

 

우리는 인문학의 빈곤 시대에 살고 있다. 인문학은 타락했고, 탐욕과 배신과 욕망에 물들었다. 반인간적인 물질주의가 판을 치고 있음에도 물질과 반대인 정신이나 인간을 중시한다는 인문 혹은 인문학이 유행하고 있으니 더욱더 기이하다. 가짜 인문학이 성업 중인 세상에서 민주주의는 도저히 성립할 수 없다. 특히 동서양의 지배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 없이 무조건 찬양하는 인문학은 인문학이 아니다. 자유와 평등과 평화를 지향하는 민주적 연대 의식과 사회적 연대 의식이 이렇게까지 빈곤한 시대가 또 있었던가? 그렇다면 타락한 인문학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인문학을 읽을 것인가?

춘천광장서적
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263-6580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