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중점관리지구 지정
양돈농가들에 강화된 기준 적용

춘천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중점방역관리에 나선다.

시정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으로 지난 16일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 농장 모식도      출처=농림축산식품부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는 최근 5년간 ASF 1회 이상 발생한 지역과 야생멧돼지 등 ASF 매개체 또는 물·토양 등 환경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이다.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양돈 농가는 강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한다.

양돈 농가는 △사람과 차량, 야생동물 등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외부 울타리 또는 담장을 설치 △차량이 외부 울타리 내부로 진입하는 경우 사육시설과 사료빈 등 주변에 내부 울타리설치 △사육 가축을 농장 안으로 입하 또는 농장 밖으로 출하할 때 필요 입·출하대와 방역실 구축 △사육시설 출입구 앞쪽에 소독 등을 할 수 있는 별도 공간 마련 △물품반입시설, 방조 및 방충망, 축산 관련 폐기물 관리설 마련 등을 해야 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지역 내 양돈 농가는 기간 내 방역시설 기준에 의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춘천 양동농가수는 10곳으로, 돼지 2만6천 마리를 사육중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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