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대상 최우수·평화지역 발전사업 우수

시정부,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춘천시정부의 자연환경보전 사업이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정부는 최근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20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우두동 도시개발대응 생물 서식처 조성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춘천시가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연말을 맞아 춘천시의 각종 수상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다.

자연환경대상은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에 대한 국민 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지역 환경을 개선시키는 활동을 통해 자연환경보전과 복원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이번에 최우수상으로 뽑힌 ‘우두동 도시개발 대응 생물서식처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6억 원으로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됐다.

소양초교와 강원도 재활병원 사이에 위치한 농산물원종장 철거지를 복원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로 바꾸는 사업으로, 현재 생태핵심지역, 생태완충지역, 생태이전지역 등으로 나눠 생태수로 및 텃새서식숲, 참나무복원숲, 생태습지, 생태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2019년도부터는 소양초교 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생태마당 유지관리와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벌여왔다.

박장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생태서식지 조성뿐만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수상에 중요한 항목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생태서식지를 훌륭히 가꾸고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 27일 (사)한국생태복원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육아종합지원센터, 평화지역 우수사업

춘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강원도 평화지역 발전 추진사업 우수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강원도의 자체 점검을 통해 선정된 4개 사업은 지난 9월과 10월 행정안전부의 현장점검을 통해 우수사업으로 확정됐으며, 연말 정부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과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으로 나누어지며 춘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포함된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의거,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의 각종 인프라 조성, 소득증대 및 역량강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의거, 도보 및 자전거길, 도로망 정비 등 평화지역에 대한 접근성 제고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강원도 사업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인제 복사꽃 지역특화 두메마을 조성사업 △양구 퍼블릭 레포츠센터 건립사업 △춘천 꿈자람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됐고,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에 △고성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춘천시 ‘꿈자람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캠프페이지 내 조종사 숙소를 리모델링하여 보육서비스 및 어린이 체험시설을 설치한 사업으로, 육아전담기관인 춘천YMCA에 위탁 운영하여 가정양육 보호자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장 포함 36명의 보육교사를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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