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감염 멧돼지 11두로 늘어
광역울타리 설치 등 방역관리 강화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민간인통제선 밖 광역울타리 안에서 ASF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4두가 발견됐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감염된 멧돼지 1두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2일 북산면 오항리에서 감염된 멧돼지 1두가 또 발견되며 현재 춘천에서 발견된 ASF바이러스 감염 멧돼지는 11두다. 

지난달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 광역울타리 안에서 ASF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4두가 발견됐다.      사진 제공=강원도

춘천의 방역대 10km 안 양돈 농가 3곳에서 6천517마리를 사육중이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안에 있는 농가에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내 농가 임상·정밀검사 및 일제소독 △춘천, 화천, 인제 등 27개 양돈농가 예찰, 기피제 재설치 및 생석회 벨트구축 △감염지역 및 인근도로 등 소독 및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강화 △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한 포획 강화 및 광역울타리 설치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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