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글로브 어워드’에서 국가상 받아
옥수수 섬유로 제작, 탄소배출 감소 기여

옥수수 섬유로 양말을 만들어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한 춘천의 사회적 기업 ‘더뉴히어로즈’가 ‘2020년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뉴히어로즈는 지난 15일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로부터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을 받았다.

지난 15일 오후 2시,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사회적기업 ‘더뉴히어로즈’가 콘삭스 생산으로 탄소배출에 기여해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참사관, 이태성 더뉴히어로즈 대표, 이재수 춘천시장      사진 제공=춘천시

더뉴히어로즈는 2012년 12월 설립돼 2019년에 춘천사회혁신센터에 입주했다. 이들은 옥수수 당분으로 섬유를 제작한 양말인 ‘콘삭스’를 비롯해 친환경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옥수수 섬유로 만든 콘삭스는 △인간적인 작업환경 △자원낭비 최소화 패션 △지속가능한 공동체 및 인류애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는 윤리적 패션을 지향한다.

더뉴히어로즈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등 빈곤 국가에 수익의 10%를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1999년 오스트리아 트라운키르헨시의 환경재단인 에너지글로브에서 제정했다. 매년 세계 지구환경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으며, 해당 국가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젝트를 제출한 기관 및 단체에 ‘국가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180개국에서 1천500개의 팀이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더뉴히어로즈’는 대한민국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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