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멧돼지 21~22일 연속발견…사례 14건으로 늘어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이틀 연속 발견됐다.
강원도 동물방역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면 금산리와 22일 사북면 원평리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각각 1마리씩 발견됐다.
이로써 춘천 내 ASF 감염 멧돼지 발견 사례가 14건으로 늘었다. 강원도 전체에선 지난 24일까지 454건이 발견됐다.
서면 금산리와 사북면 원평리 발견지점 10km안에는 각각 1곳의 양돈 농가에서 700마리. 3곳의 양돈 농가가 2천73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발견지점 10km안 농가에 대해 임상·정밀검사 및 일제소독 △춘천 양돈농가 예찰 및 기피제 재설치, 생석회 벨트 재구축 △감염지역과 인근도로 소독 및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강화 △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한 포획 강화와 광역울타리 관리 등을 조치했다.
도는 지난 21일부터 동물위생시험소(춘천소재)에서만 하던 사육돼지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를 도내 동물위생시험소 4개 지소(강릉·원주·평창·속초)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서종억 도 동물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정기적인 농장 소독과 생석회 벨트 구축은 물론 주변야산 출입금지, 축사 출입 전 손씻기, 장화갈아신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외부인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활동과 돼지에서 발열, 식욕부진, 폐사 등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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