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구도심 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노력
중앙로로타리 인근 1천246개 점포 대상 120억 원 규모 사업

춘천시정부가 옛 도심을 살리기 위한 중앙로 일대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정부는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권활성화를 위해 5년간 최대 120억 원을 지원하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됐다.

춘천시정부가 올해부터 쇠퇴한 구도심 상권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 제공=춘천시

이 사업은 쇠퇴한 구도심 상권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스마트상권 조성 및 문화예술 컨텐츠 강화, 상권 통합브랜드 구축 등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 대상 지역은 중앙·제일시장, 새명동, 지하상가, 명동, 요선동, 육림고개 등 중앙로터리 일원 원도심 상권이다.

상권 관리는 총 1천246개 점포를 대상으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산하 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담당한다.

시정부는 상권과 디지털이 만나는 ‘스마트 호감 도시’를 비전으로 △스마트 상점 육성 △통합브랜드 구축 △통합 축제 개최 △핵점포 선정 및 홍보 △상권별 특화 조형물 설치 △역량 강화 공모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정부는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춘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조운동에 사는 한 시민은 “지난 2018년 춘천 중앙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표전통시장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다. 이번에는 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원도심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정부 사회적경제과 관계자는 “그동안 상인들과 꾸준히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원도심 일대의 상권 회복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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